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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19세 생일날 태극마크 달고 10K 무실점 눈부신 역투

송고시간2021-06-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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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KIA 타이거즈의 신인 좌완 투수 이의리가 19세 생일날 국가대표로 뽑히고 눈부신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이의리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의리는 이날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에서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한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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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의리, 국가대표 투구
신인 이의리, 국가대표 투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4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6.1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신인 좌완 투수 이의리가 19세 생일날 국가대표로 뽑히고 눈부신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이의리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KIA는 2-0으로 이겨 SSG와 DH에서 1승씩을 주고받았다.

이의리는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투구 수 100개를 넘겨 106개로 한 경기 최다 투구 새 기록을 썼다.

탈삼진 10개는 데뷔 승리를 거둔 4월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남긴 것과 같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무실점 투구 펼친 이의리
무실점 투구 펼친 이의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KIA 이의리가 6회초 2사 후 마운드에서 물러난 뒤 더그아웃에서 진갑용 코치의 조언을 듣고 있다. 2021.6.16 iso64@yna.co.kr

이의리는 이날 발표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에서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한자리를 꿰찼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한국 야구의 차세대 좌완 에이스 재목이라며 이의리의 장래를 밝게 전망했다.

김 감독의 기대처럼 이의리는 SSG 타선을 상대로 '인생투'를 선사했다.

최고 시속 151㎞의 빠른 볼과 프로에 와서 터득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4가지 구종을 던진 이의리는 9번 타자 김찬형을 뺀 SSG 선발 타자 8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톱타자 김강민, 8번 이흥련은 이의리에게 삼진 2개씩을 헌납했다.

이의리는 또 3회 김강민에게 안타 1개만을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범타로 유도하고 승리의 토대를 쌓았다.

생일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
생일에 선발 등판한 이의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1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6.16 iso64@yna.co.kr

DH 1차전에서 KIA 마운드가 볼넷을 14개나 남발하며 SSG에 1-10으로 대패한 것을 지켜본 KIA 팬들의 눈은 이의리 덕분에 시원해졌다.

막내의 혼을 실은 투구에 형들도 힘을 냈다.

0-0이던 4회말 2사 후 이우성의 볼넷, 박민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1, 2루에서 최원준, 김선빈 테이블 세터가 차례로 적시타를 쳐 2점을 지원했다.

이의리는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후 제이미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배턴을 이승재에게 넘겼다. 이승재는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박준표(7회), 장현식(8회), 정해영(9회) KIA 필승계투조는 무실점을 합작해 이의리의 승리를 도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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