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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믿느냐' 질문에 바이든 끄덕…백악관 확대해석 경계(종합)

송고시간2021-06-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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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 회담의 사진 촬영 때 한 기자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믿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제스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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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나발니·우크라이나 질문에 답 안해

외교장관 배석시킨 가운데 회담하는 미ㆍ러 정상
외교장관 배석시킨 가운데 회담하는 미ㆍ러 정상

(제네바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에서 2번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에서 2번째)이 정상회담장인 스위스 제네바의 빌라 라 그렁주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오른쪽)을 배석시킨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jsmoon@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 회담의 사진 촬영 때 한 기자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믿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제스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백악관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서로 소리를 치며 밀치는 등 혼란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분명하게 어떠한 질문에도 응한 것이 아니었다"며 "언론에 대한 일반적인 답례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러 정상 회담 전인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접근이 "검증하고 그리고서 신뢰한다"가 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한 발언을 언급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공동 취재단에 보낸 성명에서 과열된 취재 경쟁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일반적인 고개를 끄덕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떠한 질문 혹은 어떠한 것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두려워하는지, 만일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fZ32sHrbtY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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