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바이든, 저돌적인 여기자 질문에 "왓더헬!"…나중에 사과
송고시간2021-06-17 17:42
(서울=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러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폭발'했습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CNN기자의 질문에 그만 "왓더헬(What the hell·빌어먹을)"이라는 속어가 입에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이 기자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날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왜 행동을 바꿀 것으로 자신하는가", "사이버공격 등을 (푸틴 대통령이) 일축하거나 무시했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건설적인 회담을 볼 수 있나" 등 비판성 질문을 던졌는데요.
회견장을 빠져나가려던 바이든 대통령이 이 질문을 받자 발걸음을 돌려 다시 원래 위치로 오더니 이 기자에게 "그것을 당신이 이해 못 한다면 당신은 직업을 잘못 찾은 것 같다"라며 면박까지 줬습니다.
신사적인 바이든 대통령의 '핏대'는 그러나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제네바를 떠나는 전용기에 오르기 전 먼저 기자들에게 다가와 "질문에 그런 식으로 답변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상황을 수습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기자의 날 선 공방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작: 왕지웅·민가경>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17 17: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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