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하태경 "원자력硏, 北정찰총국 해커조직에 뚫렸다"

송고시간2021-06-18 10:02

beta
세 줄 요약

원전·핵원료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이버침해 자료를 공개했다.

무단접속 IP의 이력을 추적한 결과, 일부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인 '김수키'(kimsuky)의 해킹 서버로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 의원은 주장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5월14일 13개 외부 IP가 무단접속…문정인 이메일 도용 흔적"

원자력연구원 측 "어떤 정보에 접근했는지 조사 중"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선언하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선언하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5일 유튜브 하태경 TV를 통해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6.15 [하태경 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원전·핵원료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18일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이버침해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승인되지 않은 13개 외부 IP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망에 무단접속했다.

무단접속 IP의 이력을 추적한 결과, 일부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인 '김수키'(kimsuky)의 해킹 서버로 연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 의원은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무단접속 IP 가운데 일부가 문정인 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이메일 아이디를 사용한 흔적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문 특보의 이메일 해킹 사고와 연계됐다는 정황으로, 모두 북한이 해킹의 배후 세력이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하 의원은 밝혔다.

하 의원은 "만약 북한에 원자력 기술 등 국가 핵심 기술이 유출됐다면,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건에 버금가는 초대형 보안 사고로 기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연구원 측은 해커에 내부망이 뚫린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의 소행 여부와 자료 탈취 여부는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연구원 측은 "어떤 정보에 접근했는지 조사중"이라며 "외부망 방화벽을 설치하고 내부망을 업데이트하는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만 밝혔다.

id@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q83kXqP__Q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