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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효과 입증' 충북 고령 확진자 줄고 치명률도 급감

송고시간2021-06-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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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주사를 맞은 고령층 확진 사례가 급감하고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환자도 감소하는 추세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18일 오후 6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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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0대 이상 확진 비율 8.5%…5월 대비 절반 줄어

위중증 2명뿐…고령층 접종 속도 맞춰 치명률 '뚝뚝'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주사를 맞은 고령층 확진 사례가 급감하고 위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환자도 감소하는 추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CG)
코로나19 백신 접종(CG)

[연합뉴스TV 제공]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18일 오후 6시 기준)이다. 이 중 60대 이상은 8.5%(23명)에 불과하다.

5월 확진자 321명 중 19.3%(62명)가 60대 이상이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백신 접종 후순위인 50대 비율은 전달 15.9%(51명)에서 22.1%(60명)로 6.2%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연령대도 전달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다.

60대 이상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작년 12월로 무려 39.7%에 달했다. 당시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111명이 연쇄 감염된 영향이 컸다.

올해도 1월 19.2%, 2월 23.4%, 3월 21.5%, 4월 18.9%, 5월 19.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선 감소세가 뚜렷하다.

충북도는 이런 흐름을 백신접종 효과로 보고 있다.

4월 1일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65∼74세, 이달 7일 60∼64세까지 순차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진 뒤 접종자를 중심으로 감염률이 뚝 떨어졌다는 얘기다.

지난 15일 기준 도내 60세 이상 백신 접종 신청자 41만3천327명 중 34만2천363명(82.8%)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중 7만7천947명(18.9%)은 2차까지 맞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고령층의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예방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령 환자 감소에 따라 치명률도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69명 중 60대 이상은 6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선 44명이 숨졌는데 이 중 36명은 4월 이전, 나머지 8명은 이후 사망자이다.

4월 이후 사망자나 위중한 환자가 줄어든 배경에도 고령 환자 감소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재 도내 위중증 환자는 2명에 불과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시작된 60∼64세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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