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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곽빈, 자신감도 안 보이고…선발 재편 고민"

송고시간2021-06-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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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22)의 부진에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곽빈은 계속 불안정한 상태다.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며 "오늘 김민규가 던지는 모습을 본 뒤에, 선발진 재구성을 고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제구가 되지 않으니까, 구속을 낮추더라. 구속을 줄여서 제구를 잡으면 곽빈의 장점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니, 자신감이 떨어진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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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곽빈
두산 선발 곽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곽빈(22)의 부진에 김태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의 고민도 커졌다.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wiz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곽빈은 계속 불안정한 상태다.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며 "오늘 김민규가 던지는 모습을 본 뒤에, 선발진 재구성을 고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곽빈은 19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안타 4개와 사사구 4개를 내주고 4실점 했다.

13일 LG 트윈스(3⅓이닝 4피안타 1실점)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김 감독은 "제구가 되지 않으니까, 구속을 낮추더라. 구속을 줄여서 제구를 잡으면 곽빈의 장점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니, 자신감이 떨어진 듯하다"고 지적했다.

2018년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한 곽빈은 5월 1일 1군에 등록한 뒤, 선발로 7경기에 등판했다.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3.98이다.

6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손톱이 깨져, 열흘을 쉬었던 곽빈은 13일에 돌아와 2경기를 치렀으나 모두 부진했다.

두산 베어스 우완 김민규
두산 베어스 우완 김민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시즌 두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26으로 이 부문 5위다.

워커 로켓(7승 3패 평균자책점 1.79)과 아리엘 미란다(6승 3패 평균자책점 2.97)는 KBO리그 적응기를 거친 뒤, 안정을 찾았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뽑힌 최원준은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34로 호투하며 토종 에이스로 부상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4, 5선발로 택한 이영하(1승 4패 평균자책점 10.44)와 유희관(2승 4패 평균자책점 8.45)은 깊은 부진에 빠졌다. 유희관은 아직 2군에 머물고 있다.

곽빈, 박정수, 박종기, 조제영 등 대체 선발도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20일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김민규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올 시즌 구원으로만 등판해 1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주춤했던 김민규가 호투하면, 두산 선발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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