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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밖의 윤석열 피로도 가중…'플랜B'로 눈 돌리는 야권

송고시간2021-06-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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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춤한 사이 야권의 시선이 서서히 '플랜B'에 쏠리고 있다.

공식 정계 진출도 선언하지 않은 윤 전 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과 대변인 사퇴 등으로 겹악재에 빠지자 대안 카드의 부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이달 말 사퇴하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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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안카드로 급부상…장외 김동연 장성민 '꿈틀'

오세훈, 손사래에도 '가장 확실한 카드' 거론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엑스(X)파일' 논란과 관련, "내용 없이 회자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함께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 유발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2021.6.2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춤한 사이 야권의 시선이 서서히 '플랜B'에 쏠리고 있다.

공식 정계 진출도 선언하지 않은 윤 전 총장이 이른바 'X파일' 논란과 대변인 사퇴 등으로 겹악재에 빠지자 대안 카드의 부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최근 스포트라이트는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국회에서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조만간 밝히겠다"고 답한 것이 대권 도전 시사로 해석되면서 부쩍 존재감이 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 원장이 이달 말 사퇴하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원장의 정치 도전을 지지해온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21일 연합뉴스에 "기다려 보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vwnKrXAtOM

여야의 구분이 모호했던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도 최근 야권 주자로 부각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인 그는 자신을 여권 인사로 분류한 취지의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언급에 대한 "그것은 그분의 생각"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을 맡은 그는 이날 충남 서산에서 강연·간담회를 하고 소라잡이 어선에 몸을 실었다.

아직 직접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봉사활동 현장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대국민 접촉면을 늘리고 있어 정치 참여 선언이 가시권에 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 출근
최재형 감사원장 출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1.6.21 kane@yna.co.kr

여기에 야권 내 '호남 주자'로 거론돼온 장성민 전 의원이 반문(反文) 빅텐트 참여 필요성과 함께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던 장 전 의원은 조수진 최고위원과 정운천 의원 등 당내 호남 인사들은 물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오랜 친분을 이어와 우군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선 윤 전 총장의 빛에 가렸던 이른바 '저평가주'에 주목하는 이도 많다.

연고지이자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각종 정책 제언을 쏟아내며 광폭 행보에 들어간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표적이다.

청년 팬층을 보유한 하태경 의원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안철수씨는 끝났다고 본다. 독자 출마 못 할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4·7 재보선 승리로 정치적 체급이 더욱 커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오 전 시장은 대선출마 가능성에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선 "가장 확실한 카드"라며 윤 전 총장이 낙마할 경우 자연스럽게 대선판으로 불려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복당 절차를 밟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과 합당 절차를 진행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높은 대중 인지도와 고정 지지층을 지녔다는 점에서 손색 없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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