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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크림치즈 빠졌다고 총 꺼낸 남성 혼쭐…직원 엄마가 서장

송고시간2021-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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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국 남성이 주문한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고 격분하며 총을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 있는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한 남성이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했다.

마침 총으로 위협당한 직원의 엄마는 매장의 관할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마이애미가든스 경찰서장인 델마 노엘-프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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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강도와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

스타벅스 매장 접근 금지 명령도

크림치즈 베이글
크림치즈 베이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 남성이 주문한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고 격분하며 총을 꺼내 직원을 위협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 있는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한 남성이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했다.

그런데 크림치즈가 발라지지 않은 베이글이 나왔고, 남성은 23살의 여직원에게 돌아가 크림치즈가 없다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직원은 라이트에게 크림치즈값을 냈냐고 물었고, 이에 남성은 분노하며 총을 꺼내 들었다.

이름이 오마 라이트인 것으로 알려진 해당 남성은 이후 매장을 떠났지만 결국 무장 강도와 가중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마침 총으로 위협당한 직원의 엄마는 매장의 관할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마이애미가든스 경찰서장인 델마 노엘-프랫이었다.

프랫 서장은 "딸이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며 "베이글에 크림치즈가 빠졌다는 이유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마음을 안 좋게 한다"고 말했다.

프랫 서장의 딸은 경찰에 라이트가 자신에게 총구를 겨누진 않았지만, 크림치즈를 내주지 않으면 다칠까 봐 무서웠다고 진술했다.

현지 법원은 라이트에게 피해자와 스타벅스 매장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을 내렸으며, 보석금으로 1만달러(약 1천137만원)를 내라고 결정했다.

라이트 측은 돈을 내고 크림치즈 베이글을 구매했기 때문에 무장 강도 혐의는 성립할 수 없으며, 총도 주머니에서 빠질 것 같아 집어 들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마 노엘-프랫 마이애미가든스 경찰서장
델마 노엘-프랫 마이애미가든스 경찰서장

[마이애미가든스 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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