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북중 대면외교 재개…주북 中대사관 사진전·주중 北대사 참관

송고시간2021-06-22 08:13

beta
세 줄 요약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의 대면외교가 재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와 상봉하신 2돌을 기념하여 21일 우리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에서 사진전시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는 최근 중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상하이시와 저장성(浙江省)을 참관했다고 북한 외무성이 이날 밝혔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친선관계 과시…리진쥔 대사 "북한과 함께 지역 평화·안정에 기여할 것"

리룡남 주중北대사, 상하이·저장성 참관…북 외무성 "유대 강화 노력할 것"

주북 중국대사관, 시진핑 방북 2주년 사진전시회
주북 중국대사관, 시진핑 방북 2주년 사진전시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2주년을 기념해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전했다.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과 박명호 외무상 부상,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 전면에 '습근평 총서기 동지 조선방문 기념 사진 전시회'라고 쓰여 있다. 2021.6.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의 대면외교가 재개됐다.

중국은 평양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을 열고 양국의 친선·협력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와 상봉하신 2돌을 기념하여 21일 우리나라 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에서 사진전시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는 전시회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계속 관철·이행하며 중조 친선관계를 새로운 단계에 올려세워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에 초대된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은 "최근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악화되고 국제·지역정세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두 당 수뇌분들께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시며 조중친선 협조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보다 두터워지고 있는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동지적 협력, 친선과 단결의 유대는 두 나라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추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김 국제부장 외에도 문성혁 당 국제부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 류은해 대외경제성 부상 등이 초대됐다.

북한은 그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외부 인사들과 접촉을 금지했으나, 시 주석 방북 2주년을 맞아 중국 대사관이 주최한 전시회에는 당 국제부장을 비롯해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주북 중국대사관, 시진핑 방북 2주년 사진전시회
주북 중국대사관, 시진핑 방북 2주년 사진전시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2주년을 기념해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전했다.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과 박명호 외무상 부상,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 전면에 '습근평 총서기 동지 조선방문 기념 사진 전시회'라고 쓰여 있다. 2021.6.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는 최근 중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상하이시와 저장성(浙江省)을 참관했다고 북한 외무성이 이날 밝혔다.

리 대사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필이 있는 중국공산당 제1차대회 회의장소 기념관과 공산당 창건이 선포된 '붉은 배', 푸둥(浦東) 개발개방 30주년 전시장과 저장성 닝보·저우산항(寧波·舟山港)의 촨산(穿山)항 구역 등을 참관했다.

외무성은 "리룡남 대사의 이번 참관 시 상해시와 절강성의 일꾼들이 여러 분야에서 조선과의 교류와 협조를 더욱 심화시킬 데 대하여 강조했다"며 "중국 동지들과 함께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의 뜨거운 심혈이 깃들어있는 조중친선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북한 역시 미국과 대립하는 가운데 양국이 밀착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중 양국 대사는 지난 21일 상대국의 당 기관지에 나란히 시 주석 방북 2주년 기념 기고를 하는 등 유대를 과시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HamfbYiM9K8

comm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