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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尹, 10월초 입당해도 충분"…이준석에 공개 반박

송고시간2021-06-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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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10월 초에 입당해도 충분하다"며 '8월 말'을 입당 시한으로 제시한 이준석 대표 의견에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버스 정시 출발론'과 관련, "당헌 당규상 11월 9일까지 대선후보를 뽑아야 하기에 10월 9일쯤 경선이 시작된다"며 "시한을 정확하게 산정하면 10월 초까지 입당하더라도 우리와 함께 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8월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선 "그 이후 입당하면 당원들에게 일체감을 느끼기 어려우니까 빨리 입당해서 우리와 함께 가자는 취지로 생각한다"면서도 "언제 문을 닫는다는 것은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는 당의 근본적 방향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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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에서 인사말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의총에서 인사말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10월 초에 입당해도 충분하다"며 '8월 말'을 입당 시한으로 제시한 이준석 대표 의견에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버스 정시 출발론'과 관련, "당헌 당규상 11월 9일까지 대선후보를 뽑아야 하기에 10월 9일쯤 경선이 시작된다"며 "시한을 정확하게 산정하면 10월 초까지 입당하더라도 우리와 함께 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8월말을 시한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선 "그 이후 입당하면 당원들에게 일체감을 느끼기 어려우니까 빨리 입당해서 우리와 함께 가자는 취지로 생각한다"면서도 "언제 문을 닫는다는 것은 플랫폼 정당을 지향하는 당의 근본적 방향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시내버스는 한 대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대가 계속 간다"며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어떤 분이라도 받아들여서, 심지어는 입당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모셔오고, 버스가 떠난 다음 택시라도 보내서 택시비라도 줘가면서 '좀 와주세요' 그렇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이 입당하는 순간부터 당의 조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 내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애매하지 않으냐"며 "아직 입당하지 않았으니 우리 편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들릴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을 재점화한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관련해선 "수류탄을 아군 진지에 던졌다", "내부총질", "내부의 적"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장 소장이 지난 4·7재보선에 앞서 당 비전전략실 위원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당의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당직자였던 분이 (X파일을) 그냥 봤다고 한 것도 아니고 막기 어렵겠다, 방어하기 어렵겠다, 찍기 어렵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으니 내용을 못 본 사람들은 (윤 전 총장이) 끝난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공무원 신분인 최재형 감사원장까지도 '우리 동지다'하고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최 원장이) 아직 (대선출마) 의지가 없다면 제가 나서서라도 가서 좀 나와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ra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vwnKrXA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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