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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마선언 맞춰 공개행보 시동…"6末7初 조율 중"

송고시간2021-06-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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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가 다가오면서 그의 행보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야권의 한 인사는 23일 통화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나면 더는 잠행이 어렵다"며 "외부 행보와 메시지가 계속해서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공개 행보에 나서게 되면 일반 국민이나 언론과의 접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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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심장부' 광주 방문 가능성도 나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내에 있는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가 다가오면서 그의 행보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는 측근이나 대변인을 통한 '전언 정치'에 치중해 왔으나 대권 도전 선언 뒤에는 기존의 소통 방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야권의 한 인사는 23일 통화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나면 더는 잠행이 어렵다"며 "외부 행보와 메시지가 계속해서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애초 시간표인 '6월 말∼7월 초' 사이에서 출마 선언 날짜를 택일 중이다.

대변인 사퇴와 'X파일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출마 선언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윤 전 총장 측은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공개 행보에 나서게 되면 일반 국민이나 언론과의 접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윤 전 총장의 정책과 국가 운영의 구체적인 밑그림도 나오지 않겠느냐는 게 정치권의 예상이다.

단순히 민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그친다면 계속해서 유권자의 평가를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경제관료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영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이 전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캠프가 조직을 갖춰가는 중인 만큼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표 구상'을 내놓으라는 압박이 더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자기 나름의 철학을 밝혀야지, 가끔 나타나 한마디 던졌다 들어가고 해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공개 행보를 개시하면 외연 확장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미 반문 세력을 아우르는 '빅텐트론'을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이른 시일 내에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하거나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뒤 극성 친문 지지자들의 공세에 맞서는 자영업자 등을 만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메시지를 보내 "윤 전 총장은 정치선언 뒤 첫 방문지로 여러 장소를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C86J86s3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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