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백신 접종 인센티브 추진…1인당 여행지원금 10만원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진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여행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서은숙 구청장은 23일 부산시민공원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부산진구는 백신 접종 완료자 중 국내여행 신청 가족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비 일부를 지급할 계획이다.

규모는 4인 가족 기준 1인당 최대 10만원 정도다.

이르면 7월 중 관련 조례를 제정해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구는 이달 중순 부산에서 처음으로 백신 안심 배지를 제작해 접종 완료자에게 배부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SNS 이벤트를 통해 부산진구 SNS 캐릭터 굿즈도 제공하기로 했다.

다양한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통해 예방접종 참여율을 올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매주 구청장 주재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감염병 진행 상황과 백신접종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고 있다.

서 구청장은 "방역과 민생안전이라는 두 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희망차게 준비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람 중심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23 14: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