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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남아야"…최재형 등판설에 靑 '불편한 속내'

송고시간2021-06-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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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계속되자 청와대에서도 내심 못마땅해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청와대는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물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칼자루'를 쥐여준 인사들이 야권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불쾌하다는 반응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이 수석은 "완전히 개인적인 바람"이라면서도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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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계속되자 청와대에서도 내심 못마땅해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최재형 감사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와대는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물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칼자루'를 쥐여준 인사들이 야권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불쾌하다는 반응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 원장의 거취는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중립성과 독립성을 금과옥조로 강조하던 기관의 수장이 정치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라고 했다.

이철희 정무수석 역시 전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제가 국회에서 뵈었던 최 원장은 굉장히 차분하고 합리적이고 반듯한 분이셨다"며 "최 원장이 임기를 다 채우고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고하게 다진 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완전히 개인적인 바람"이라면서도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 남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 수석은 '25세 대학생'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년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을 두고 야권이 "수많은 청년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 수석은 "어느 날 갑자기 '누구누구 찬스'를 써서 데려온 것이 아니고, 당에서 활동하면서 이미 검증을 받은 사람이다.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엄호했다.

그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의식한 것도 아니다.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 때 박 비서관에 대한 검증을 시작했다"며 "20∼30대 남녀 공동으로 청년비서관을 임명하려다가 남성을 찾는 데 실패해 박 비서관만 발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hysup@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vwnKrXA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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