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비틀쥬스' 또 개막 연기…"기술적 문제 발견"
송고시간2021-06-23 17:38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뮤지컬 '비틀쥬스' 개막일이 또 연기됐다. 지난 18일에서 29일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벌써 두 번째다.
제작사 CJ ENM은 23일 공지문을 통해 "뮤지컬 '비틀쥬스'의 국내 초연을 준비하는 데 있어 테크니컬적인 문제를 발견했다"며 개막 연기 이유를 밝혔다.
CJ ENM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테크니컬적인 부분의 합을 맞추는 과정에 시간이 지속적으로 소요되고 있고 약속된 개막일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연작의 로컬라이제이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비해 준비기간을 충분히 더 마련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CJ ENM은 "개막 재연기로 또다시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연에 대한 큰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만큼 깊이 성찰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때까지 전념하는 것만이 저희의 몫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틀쥬스' 개막일은 오는 7월 6일로 조정됐으며, 취소 및 보상 절차에 대해서는 제작사 측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dkl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23 17: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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