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낚시어선 화재…승선원 16명 모두 구조

백나용 기자 기자 페이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해상에서 16명이 탄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배가 모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3분께 제주시 우도 북동쪽 8.3㎞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t)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A호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에 구조를 요청, A호 승선원 16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현재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는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A호는 전날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었으며, 선장과 선원 각 1명, 낚시객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실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6/24 06: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