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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노조 "쿠팡,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 돼야"

송고시간2021-06-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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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늘 위험한 곳에서 불안해하며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노동자 중심의 물류센터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화재에 시민들이 '쿠팡 탈퇴'로 답한 이유는 로켓·새벽배송의 편리함이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쿠팡 측의 대피 지연 의혹을 제기한 물류센터 노동자 A씨가 참석해 "(청원) 글을 올렸던 이유는 쿠팡물류센터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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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청원 노동자 "거짓말 그만…경찰 조사로 화재 진상 드러나길"

"쿠팡은 물류센터 화재에 사과하라"
"쿠팡은 물류센터 화재에 사과하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관계자들이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과 및 노조와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24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늘 위험한 곳에서 불안해하며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노동자 중심의 물류센터를 만들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화재에 시민들이 '쿠팡 탈퇴'로 답한 이유는 로켓·새벽배송의 편리함이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며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쿠팡 측에 전환 배치된 노동자들의 적응을 비롯한 실질적인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과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전국 물류센터 안전 점검·훈련 시행 등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쿠팡 측의 대피 지연 의혹을 제기한 물류센터 노동자 A씨가 참석해 "(청원) 글을 올렸던 이유는 쿠팡물류센터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화재 당시 오전 5시 10분쯤부터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평소 잦은 오작동 때문에 계속 일하다가 5시 26분께 1층 입구로 향하는 길에 연기를 보고 보안 요원에 불이 났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묵살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현재까지 1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A씨는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신 소방관님의 명복을 빈다"며 "쿠팡은 거짓말로 반박하기를 멈추고, 경찰 조사에서 진상 규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M_YQAr_mr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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