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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기술기업들, 규제에도 대학생 취업 선호 '여전'

송고시간2021-06-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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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華爲), 알리바바(阿里巴巴)를 비롯한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의 발표에 따르면 화웨이와 알리바바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순위 1위와 2위에 선정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유니버섬의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 당국의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들 거대 기술기업들은 중국 대학생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고용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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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섬 조사 결과, 화웨이ㆍ알리바바 등 기술기업 상위 순위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화웨이(華爲), 알리바바(阿里巴巴)를 비롯한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 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의 발표에 따르면 화웨이와 알리바바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순위 1위와 2위에 선정됐다.

우한의 화중사범대학 졸업식 장면
우한의 화중사범대학 졸업식 장면

[AFP=연합뉴스]

유니버섬은 매년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Most Attractive Employers)' 상위 10까지의 순위를 전 세계 및 나라별로 발표한다.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니버섬의 조사에는 중국 108개 대학 학생 5만8천64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공학계열 대학생들이 취업하기 선호하는 중국 기업 상위 10위까지의 순위는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騰迅·텅쉰), 샤오미(小米), 바이두(百度), 징둥(京東ㆍJD닷컴), 레노보, 애플, 차이나 모바일, 에어차이나 등의 순이었다.

자연과학 계열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는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중국은행, 바이두, 중국석유(CNPC), 샤오미, 중국석화(中國石化ㆍSINOPE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중국공상은행(ICBC)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문ㆍ교육계열과 자유전공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는 화웨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字節跳動>), 징둥, 샤오미, 넷이즈(網易),구글, 메이디(美的) 등의 순이었다.

경영 및 상업 계열 학생들의 경우 알리바바, 화웨이, 중국은행, 텐센트, 징둥, 중국공상은행, 중국상업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바이두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유니버섬의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 당국의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들 거대 기술기업들은 중국 대학생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고용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의 통신 장비업체로 미국의 주요 규제대상에 오른 기업이며,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또 중국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상위에 오른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微信)을 거느린 소셜미디어 기업이자 중국 최대의 게임 콘텐츠 기업이다.

또 바이트댄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짧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더우인(두<手+斗>音)과 틱톡의 모기업이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기업이자 인공지능(AI) 기업이며, 징둥은 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유니버섬의 조사는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디지털 경제의 비중을 반영한 결과라고 SCMP는 해석했다.

중국 국내 총생산에서 디지털경제가 담당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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