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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정이서 "내 연기의 시작점에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송고시간2021-06-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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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7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재벌 3세 한수혁(차학연 분)과 사랑에 빠지는 메이드 김유연 역을 맡은 배우 정이서(28)를 최근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빌딩에서 만났다.

할 말은 한다는 점에서 역할과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고 밝힌 정이서는 "유연이가 저보다 좀 더 겁이 없고 담대하긴 한 것 같다"며 "저라면 수혁이가 방을 바꿔 자자고 했을 때 못 했다. 수혁이를 계속 사랑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고민과 방황의 시간도 훨씬 길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피자집 사장으로도 알려진 정이서는 "드라마에서 이렇게 큰 서사로 참여한 게 처음이라 제 시작점에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많이 부족하고 투박하지만 풋풋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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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배우는 전도연…이름이 대표 명사 될 수 있는 날까지 연기하고파"

배우 정이서, 화사한 미소
배우 정이서, 화사한 미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드라마 '마인'에 출연 중인 배우 정이서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6.28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유연이는 기존의 신데렐라 이야기 속 여자주인공보단 두 눈 똑바로 뜨고 할 말은 하는 당찬 친구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해요."

27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재벌 3세 한수혁(차학연 분)과 사랑에 빠지는 메이드 김유연 역을 맡은 배우 정이서(28)를 최근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빌딩에서 만났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확고한 꿈과 높은 자존감을 가진 인물이지만 부모님에게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했고, 힘들게 동생들을 키워나가면서 유일하게 자기 편이 되어주는 수혁이를 만나며 많은 걸 채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연이를 통해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어릴 때는 제가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커가면서 보니 부족한 것도, 못하는 것도 많은 평범한 사람이더라고요. 스스로 자책도 많이 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한 유연이를 보면서 그런 내 모습도 나이니까 자신을 좀 더 사랑해 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죠. (웃음)"

드라마 '마인'의 배우 정이서
드라마 '마인'의 배우 정이서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드라마 '마인'에 출연 중인 배우 정이서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6.28 ryousanta@yna.co.kr

할 말은 한다는 점에서 역할과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고 밝힌 정이서는 "유연이가 저보다 좀 더 겁이 없고 담대하긴 한 것 같다"며 "저라면 수혁이가 방을 바꿔 자자고 했을 때 못 했다. 수혁이를 계속 사랑하겠다고 결심하기까지 고민과 방황의 시간도 훨씬 길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차학연에 대해서는 "저는 메이드 계의 막내, 학연 배우는 효원가의 막내라서 '막내라인'끼리 의지를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 피자집 사장으로도 알려진 정이서는 "드라마에서 이렇게 큰 서사로 참여한 게 처음이라 제 시작점에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많이 부족하고 투박하지만 풋풋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은 분께서 제가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저는 그 매력이 정확히 어디서 오는지 공부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웃음) 그걸 좀 더 살려서 잘 활용하고 싶어요. 또 제 눈이 때에 따라 선해 보이기도 날카로워 보이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이 부분도 제 장점으로 승화시켜보려고 해요. (웃음)"

배우 정이서, 화사한 미소
배우 정이서, 화사한 미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드라마 '마인'에 출연 중인 배우 정이서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6.28 ryousanta@yna.co.kr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는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 스릴러극이나 장르극, 넷플릭스 '퀸스 갬빗'처럼 여성 캐릭터가 남성들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이야기 등을 꼽았다.

"제가 전도연 선배님을 굉장히 존경하는데요. 선배님의 성함 세 글자는 대표 명사처럼 자리를 잡았잖아요. 저도 10년, 20년 뒤에 '정이서'하면 대표 명사처럼 읽혀질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연기하고 싶어요."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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