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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고 제초제 투입…소나무 수십그루 고사 범인은 누구?

송고시간2021-06-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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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북 포항에서 소나무 수십 그루가 고의로 훼손돼 시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월께부터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초등학교 인근 임야에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민원이 시에 들어왔다.

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이나 다른 병충해 등으로 고사했는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죽은 소나무에 누군가 고의로 뚫은 구멍 흔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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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성 기자
손대성기자

5월 초부터 포항 도심지 인근서 고사 나무 발견…경찰 공조 수사

훼손된 소나무
훼손된 소나무

(포항=연합뉴스) 최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에서 소나무 수십 그루가 고의로 훼손돼 시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왼쪽은 훼손 흔적, 오른쪽은 훼손돼 고사 중인 소나무. 2021.6.27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소나무 수십 그루가 고의로 훼손돼 시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월께부터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초등학교 인근 임야에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민원이 시에 들어왔다.

시가 소나무재선충병이나 다른 병충해 등으로 고사했는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죽은 소나무에 누군가 고의로 뚫은 구멍 흔적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이곳에서는 농사용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시는 이런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투입해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포항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적으로도 확인 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공조해 인근 주민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하는 등 훼손자를 쫓고 있다.

시는 도심지 인근에 발생한 만큼 더는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찰과 공조해 나무를 훼손한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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