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송영길 "靑 김기표 인사검증 너무 안이했단 지적…잘 점검해야"

송고시간2021-06-27 17:35

beta
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7일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논란 속에 사퇴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너무 안이하게 인사 검증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신속하게 처리를 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검증이 부실한 것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당연한 지적"이라며 "잘 점검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이유미 기자
이유미기자

박성민 인선 논란에 "생생한 20대 감수성 듣기 위한 것"

"尹, X파일 설명할 의무 있어…野 내부 권력투쟁 시작"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7일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논란 속에 사퇴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너무 안이하게 인사 검증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신속하게 처리를 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검증이 부실한 것 아니었나'라는 질문에 "당연한 지적"이라며 "잘 점검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저희 당으로선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12명 의원을, 사실 별것도 아닌, 좀 억울한 점도 있는 분도 계시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전원 탈당 가슴 아픈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우리 청년들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50%로 제한하면서 50억 원을 빌려서 부동산 투자를 한 것은 법률적 하자가 없다 할지라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12명의 의원 중 아직 탈당하지 않은 의원들을 정리하는 문제와 관련, "4명이 남았다"며 "개별적으로 지속적으로 만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선을 둘러싼 공정 논란에 대해선 "현상적으로 보면 그런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공정의 문제로 일반 공무원과 비교하기보다는 대통령이 20대의 생생한 감수성을 지근거리에서 들으려고 그런 것이라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 "일단 윤 전 총장 본인의 책임이 크다"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X파일의 등장 배경과 관련해선 "윤 전 총장을 교체하고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를 띄우고자 하는 야권 내부의 권력 투쟁의 시작으로 비치지 않겠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윤 전 총장 간 치열한 갈등이 있었는데 그런 과정에서 작성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도 있다"며 야권에 거듭 화살을 돌렸다.

자신을 X파일을 만든 당사자로 지목한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선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며 "일반 국민이 정치인 검증을 위해 모으는 것이 무슨 문제인가. 오히려 윤석열 본인이 판사 정보를 불법 수집한 게 더 문제 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관련해선 "정부에서 추경안을 제출하면 국회서 논의해야 한다"며 "의원들은 전국민 지원금에 더 많은 의견을 보이고 있어서 의총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같은 당 대표로서 신뢰를 갖고 있고 여야정 협의체도 참석하기로 해서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이라며 다음 달 초 저녁 회동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yumi@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