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하성운·김재환…콘서트 무대에서 만나는 솔로 가수들
송고시간2021-07-02 14:01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티켓 파워'를 지닌 솔로 가수들이 속속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를 알리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윤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단독 콘서트 '마인드셋'(MINDSET)을 개최한다.
2019년 열린 '윈터 플라워'(WINTER FLOWER)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다.
윤하는 당초 이번 콘서트를 지난해 12월 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를 거듭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콘서트 포스터와 함께 "우리 만납시다"라는 글을 올리며 공연 개최를 직접 알렸다.
하성운은 오는 24∼25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포레스트 앤드'(FOREST &)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후 31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는 광주, 부산, 대구 등지를 훑는다.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는 "팬들과 만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대관을 시도해왔다"며 "기약 없는 기다림만이 이어져 왔지만,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방역 지침이 완화하며 전국 투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성운은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스니커즈'(Sneakers)를 통해 끊어진 관계가 다시 연결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하성운과 함께 그룹 워너원에 몸담았던 김재환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KSPO 돔에서 '2021 김재환 콘서트 <알람(ALARM)>'으로 팬들을 만난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 팬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공연이다.
김재환은 약 2년 만에 대면하는 팬들을 위해 미공개 자작곡을 최초 공개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 팀의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모두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함성이나 환호 등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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