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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유로 4강 합류…덴마크도 체코 '격파'(종합)

송고시간2021-07-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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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각성한 골잡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25년 만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돌풍'의 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0 8강전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비롯해 해리 맥과이어와 조던 헨더슨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두고 4강 티켓을 품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또 다른 8강전에서 체코를 2-1로 무너뜨린 덴마크와 오는 8일 새벽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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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5년 만에 4강행…덴마크도 29년 만에 준결승 진출

이탈리아-스페인, 덴마크-잉글랜드 '4강 대진' 완성

멀티골을 터트린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
멀티골을 터트린 잉글랜드 대표팀의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각성한 골잡이'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25년 만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 진출에 성공하며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리는 '돌풍'의 덴마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0 8강전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비롯해 해리 맥과이어와 조던 헨더슨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4-0 대승을 거두고 4강 티켓을 품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로 96 이후 25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5경기와 앞서 치른 평가전 2경기까지 합쳐 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클린 시트(662분 무실점)' 기록도 달성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또 다른 8강전에서 체코를 2-1로 무너뜨린 덴마크와 오는 8일 새벽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앞서 7일 새벽 4시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의 4강전이 먼저 치러진다.

조별리그에서 침묵을 지키다 토너먼트부터 '각성'한 케인의 멀티골이 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잉글랜드는 4골 가운데 3골을 헤더로 마무리하는 독특한 기록도 남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4분 만에 원톱 스트라이커 케인이 라힘 스털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머리로 득점포를 터트리는 해리 케인
머리로 득점포를 터트리는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정확하게 3분 32초 만에 득점을 터트린 케인은 유로 2004 당시 2분 25초 만에 골 맛을 봤던 마이클 오언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로 대회 역대 두 번째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루크 쇼의 프리킥에 이은 맥과이어의 헤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후반 5분 결승골의 주인공 케인이 쇼의 크로스를 또다시 머리로 방향을 바꿔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우크라이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케인은 메이저 대회에서 9골(유로 3골·월드컵 6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9골)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메이저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서며 1위인 게리 리네커(10골)를 1골 차로 추격했다.

A매치 62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한 조던 헨더슨(오른쪽)
A매치 62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한 조던 헨더슨(오른쪽)

(AFP=연합뉴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된 헨더슨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인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31세의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은 A매치 62경기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덴마크가 체코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덴마크가 준결승에 오른 것은 유로 92 우승 이후 29년 만이다.

덴마크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델라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유로 2020 준결승 진출을 기뻐하는 덴마크 선수들
유로 2020 준결승 진출을 기뻐하는 덴마크 선수들

(EPA=연합뉴스)

전반 4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카스퍼 돌베리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예감했다.

체코는 후반 4분 파트리크 시크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했다.

시크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5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5골)와 함께 득점 공동에 올랐지만 둘 다 준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horn90@yna.co.kr

[그래픽] 유로 2020 4강 대진
[그래픽] 유로 2020 4강 대진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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