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6월 판매량 전월 대비 0.9% 감소
송고시간2021-07-09 02:30
중국 시장에서 가격 저렴한 모델Y 판매 시작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의 6월 판매량이 전월과 비교해 0.9%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내수용과 수출 물량을 합쳐 모두 3만3천155대를 판매했다. 이는 5월 판매량 3만3천463대와 비교해 0.9% 줄어든 수치다.
6월 중국 내수용 차량 판매는 2만8천138대를 기록해 전월(2만1천936대)보다 늘었지만, 수출 물량이 5월 1만1천527대에서 6월 5천17대로 크게 줄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를 만들고 있다.
중국 시장을 둘러싼 전기차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이날 '롱-레인지' 모델Y보다 가격이 싼 '스탠더드-레인지' 모델Y를 중국에서 출시했다.
'스탠더드-레인지' 모델Y의 판매 시작가는 27만6천위안(4천800만원)으로 '롱-레인지' 모델Y보다 약 20% 싸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테슬라가 상당히 저렴한 버전의 모델Y를 중국에서 선보였다"고 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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