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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에 줄잇는 조문…유승민 "형과 아끼는 사이"(종합)

송고시간2021-07-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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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작년 유해 송환식때 고인 만나", 김부겸 "고인은 호국 영웅"

부친 빈소 들어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빈소 들어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뒤쪽은 조문 온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2021.7.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인 '6·25 전쟁영웅' 고(故) 최영섭(해사 3기) 퇴역 대령 빈소에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9일 오전 8시께 다시 문을 연 빈소 앞은 줄지어 들어오는 조화와 근조기를 옮기느라 부산했던 전날보다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한때 50명 넘게 줄을 서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들렀다.

이날 오전에는 대권주자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빈소를 찾았다.

하태경 의원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최영섭 함장에 대해 (마린온 추락사고) 전에는 몰랐다"며 "제가 모른다면 국민 상당수도 모른다. 그때부터 최 함장의 영웅적인 성과를 알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원장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분이라 생각했다"며 "정치적 욕심이 있어서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린온 추락사고는 2018년 7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시험비행 중 추락해 장병 5명이 순직한 사고를 말한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빈소 조문하는 유승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빈소 조문하는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7.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뒤이어 빈소에 도착한 유승민 전 의원은 "(고인의) 한국전쟁 당시 영웅적인 전공에 대해 많이 들었다"며 "오늘 한국전쟁 영웅을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친형(유승정 변호사)과 최재형 원장이 대구고등법원에서 서로 아끼는 사이였다"며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거의 같은 시간대에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장례식장을 떠나는 길에 서로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원 지사는 조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나라를 지킨 윗세대의 영웅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윗세대로부터 받은 대한민국의 존재를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러준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도 "최 전 원장 집안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애국자 집안"이라면서 "고인께서는 6·25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친 정말 존경받는 분"이라고 말했다.

조문 마친 뒤 인사하는 원희룡-안철수
조문 마친 뒤 인사하는 원희룡-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우연히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7.9 [제주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으로서 자신과 함께했던 무소속 송언석 의원과 함께였다.

김 위원장은 장례식장을 떠나기 전 기자들 앞에서 "작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식 때 고인을 잠깐 봤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밝혔다.

최 전 원장과는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면서, 추후 만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장례식장에 왔다.

김 총리는 "고인께서는 호국 영웅"이라면서 "전 감사원장과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할 때 같이 일해서 당연히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김진태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빈소에 얼굴을 비췄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이날 오전 빈소에 들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빈소 조문하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빈소 조문하는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서울=연합뉴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7.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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