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북한, 예술가 표창 수여…김정은 "예술 동면기에 명공연 반가워"

송고시간2021-07-12 06:51

beta
세 줄 요약

북한이 성악가·지휘자 등을 대거 표창한 데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들을 직접 축하하면서 예술가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무위원회 연주단을 비롯한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예 칭호와 훈장이 수여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7월 11일 국가 표창을 수여 받은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을 만나고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학예술 부문이 의연 동면기·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때에 당 중앙의 의도를 구현한 명작, 명공연들로 인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감흥을 불러일으킨 국무위원회연주단의 예술창조 활동은 그 어떤 성과보다도 기다리던 반가운 일"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성악가 김옥주에 인민배우 칭호…직접 축하하고 기념촬영하며 독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성악가·지휘자 등을 대거 표창한 데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들을 직접 축하하면서 예술가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친 뒤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에서 녹화실황으로 방영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조선중앙통신은 "국무위원회 연주단을 비롯한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예 칭호와 훈장이 수여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7월 11일 국가 표창을 수여 받은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을 만나고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학예술 부문이 의연 동면기·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때에 당 중앙의 의도를 구현한 명작, 명공연들로 인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감흥을 불러일으킨 국무위원회연주단의 예술창조 활동은 그 어떤 성과보다도 기다리던 반가운 일"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우리의 국기'를 비롯한 노래 창작을 높게 평가하고 "새로운 전진의 시대, 역동의 시대는 문학예술 부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시대정신이 맥박치는 감화력과 호소성이 강한 명작들을 많이 창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술인들과 기념사진 촬영한 김정은
예술인들과 기념사진 촬영한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예술가들은 김 위원장과 팔짱을 끼는가 하면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다. 2021.7.1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김 위원장은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예술인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은 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

김옥주 국무위원회 연주단 성악배우가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으며, 국무위원회연주단 단장이자 지휘자인 리명일과 방철진이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다.

박명성·강철봉·박성남·김은일·김강남·김주일·박영일·조서림·신주경·배성국이 국기훈장 2급, 안룡권·김현일·김예성이 국기훈장 3급을 받았다.

수여식에는 리일환 당 비서, 고길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승정규 문화상 등이 참가했다.

북한은 예술에 애착을 가진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 예술인을 우대하고 관련 산업 진흥에 집중해왔지만, 예술보다 체육을 좋아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통치하면서부터 쇠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중순 국무위원회연주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고위간부들 앞에서 새 가요 '우리 어머니'와 '그 정을 따르네' 등을 공연한 것을 계기로 다시 전성기를 만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이번 기념촬영도 이런 연장선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최근 체제 수호를 위해 젊은이들이 남측 문물에 물드는 것을 경계하고 사상 다잡기를 강조하는 가운데 예술가들을 띄워 주민들의 정신무장에 대대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ENG cc) 남한에는 조수미, 북한에는 OOO이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Dt0fbX-wFQ

heeva@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