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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당국 "코로나 치료 병원 화재 사망자 92명으로 늘어"

송고시간2021-07-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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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추가 수습, 부상자 다수 목숨 잃어"

화재로 무너져 내린 이라크 코로나19 치료 병원
화재로 무너져 내린 이라크 코로나19 치료 병원

(나시리야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의 알후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문 치료 병원 건물이 화재로 지붕이 무너져 내린 채 시커멓게 변해 있다. leekm@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라크 당국이 남부 드히콰르주 코로나19 치료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92명으로 늘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국영 INA 통신에 따르면 드히콰르주 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이맘 알후세인 병원 화재 사망자 수가 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화재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고, 부상자 중 다수가 목숨을 잃어 사망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초기 화재 피해 보고서에서 52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었다.

불이 난 이맘 알후세인 병원은 3개월 전 문을 열고 70개 병상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초동 조사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 병원 내 산소탱크 폭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드히콰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부상자 치료를 위해 휴직 중인 의료진을 긴급 소집했다. 또 화재 발생일로부터 사흘간을 특별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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