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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이루는 이들에게…피아니스트 윤한 '수면음악' 앨범

송고시간2021-07-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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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이가 많을 여름 피아니스트 윤한이 '수면음악'을 담은 프로젝트 앨범을 선보였다.

윤한은 지난 15일 유니버설뮤직과 함께 수면음악 프로젝트 앨범 첫 번째 시리즈인 '슬리핑 사이언스 : 더 슬립'(Sleeping Science : THE SLEEP)을 발매했다.

윤한 측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단순히 잔잔하고 차분한 음악이 아니라 수면 진입에서 숙면 단계까지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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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한
피아니스트 윤한

[그릿뮤직 인터내셔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잠 못 이루는 이가 많을 여름 피아니스트 윤한이 '수면음악'을 담은 프로젝트 앨범을 선보였다.

윤한은 지난 15일 유니버설뮤직과 함께 수면음악 프로젝트 앨범 첫 번째 시리즈인 '슬리핑 사이언스 : 더 슬립'(Sleeping Science : THE SLEEP)을 발매했다.

윤한 측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단순히 잔잔하고 차분한 음악이 아니라 수면 진입에서 숙면 단계까지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해 설계됐다. 2년 6개월간 연구를 통해 실제로 숙면에 도움을 줄 '치료용 음악'을 만들었다.

윤한은 원인 모를 유산 이후 불면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아내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의학 및 음악학 논문을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수면과 음악의 상관관계를 찾아 나갔고,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성·박자·템포·곡의 구성 및 형식·길이·Hrz(헤르츠) 진동수 등을 세밀하게 설계했다.

숙면 상태에서 측정되는 뇌파 진동수와 심박수, 호흡 등의 신체 변화를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대칭과 정확한 규칙을 가진 작곡법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윤한의 수면음악 프로젝트 앨범 첫 번째 시리즈인 '슬리핑 사이언스 : 더 슬립'
윤한의 수면음악 프로젝트 앨범 첫 번째 시리즈인 '슬리핑 사이언스 : 더 슬립'

[그릿뮤직 인터내셔널 제공]

윤한은 "작곡이 아니라 '연구'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실제로 더욱 다양한 연령 및 직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수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논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설계한 작곡기법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수면 음반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뷔 11년 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윤한은 재즈, 팝, 피아노 소품집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을 해왔고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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