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손주 잘 키우는 지혜 전수"…퇴직 시니어들 유튜버로 변신

송고시간2021-07-16 14:38

beta
세 줄 요약

경기도와 서울시에 사는 퇴직한 시니어들이 자신들이 손주 잘 키우는 양육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 방송을 운영한다.

50∼70대 퇴직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민간단체 '시니어서포터(대표 박수천)'는 17일 유튜브 방송국 '손잘TV'를 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니어서포터 측은 "부모로부터 양육을 받았고, 자신이 자녀를 낳아 키웠으며, 자녀가 낳은 손주를 키우는 등 세 번의 양육 경험을 갖춘 베테랑들"이라며 "일하는 엄마·아빠를 대신할 조부모의 양육 지원이 절실한 시대에 젊은 부부가 경험하지 못한 선대의 양육 지혜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손잘TV' 17일 첫 방송…3세대 양육 경험 공유

(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와 서울시에 사는 퇴직한 시니어들이 자신들이 손주 잘 키우는 양육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유튜브 방송을 운영한다.

50∼70대 퇴직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민간단체 '시니어서포터(대표 박수천)'는 17일 유튜브 방송국 '손잘TV'를 개국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니어서포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국 '손잘TV'
'시니어서포터'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국 '손잘TV'

[유튜브 화면 캡처]

손잘TV는 시니어들이 몸소 체험한 양육 이론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10분 분량의 방송콘텐츠를 만들어 매주 1회씩 선보인다. 손잘은 '손주를 잘 키우자'는 의미다.

진행은 시니어들의 손주뻘 되는 과천외고 학생이 맡는다.

시니어서포터 측은 "부모로부터 양육을 받았고, 자신이 자녀를 낳아 키웠으며, 자녀가 낳은 손주를 키우는 등 세 번의 양육 경험을 갖춘 베테랑들"이라며 "일하는 엄마·아빠를 대신할 조부모의 양육 지원이 절실한 시대에 젊은 부부가 경험하지 못한 선대의 양육 지혜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17일 첫 방송은 시니어서포터 멤버인 김용동(74)씨가 손주들의 규율부장을 자처하면서 예절과 절제를 가르치는 할아버지 역할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어 시골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아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장을 한 덕에 딸들을 모두 교사로 키웠다는 전경옥(69)씨, 삶은 공부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이예경(74)씨,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공부를 시작해 초등학교 졸업자에서 석사학위자가 됐다는 김명진(63)씨, 조부모와 함께 대가족이 살면서 덕을 쌓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손성락(63)씨 등 4편의 콘텐츠가 방송될 예정이다.

손잘TV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후원을 받았다.

시니어서포터는 앞으로 양육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젊은 세대에게 도움이 될만한 '인생 아카이브'를 만들 계획이다.

박수천 대표는 "검증된 시니어들의 양육 지혜를 젊은 세대에 전달하면 시니어는 자아통합감이 높아져 손주 양육에 기여하게 되고, 젊은 세대는 시행착오를 줄여 자녀를 더 잘 키울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니어서포터는 그동안 취약계층 노인 돌봄, 꽃길 가꾸기, 나눔 텃밭 운영, 삶의 기록 유산 남기기 사업, 마을 공유경제 플랫폼 만들기 등 마을생태계 조성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hedgeho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