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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나훈아 콘서트 열려…관객 규모만 수천명

송고시간2021-07-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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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가 16일 막을 올렸다.

콘서트는 앞으로 사흘간 하루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당 관람객은 약 4천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며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열리는 대규모 공연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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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방역수칙 지키며 진행"…코로나 확산세에 우려도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콘서트가 16일 막을 올렸다.

방역수칙 알리는 현수막
방역수칙 알리는 현수막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앞에 공연장 방역수칙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7.16
mtkht@yna.co.kr

콘서트는 앞으로 사흘간 하루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당 관람객은 약 4천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과는 달리 대구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개최가 가능했다.

주최 측은 정부 방역지침을 지키며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열리는 대규모 공연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업무차 엑스코를 찾은 한 20대 직장인은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며 "공연 때문에 사람들이 왔다는 걸 알게 되고선 굳이 이 시기에 공연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성구에 사는 70대 시민은 "공연 소식을 접하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수이고 코로나로 우울한 시기에 여러 사람에게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그는 공연을 볼까 망설였지만, 자녀들의 만류에 가지 않기로 했다.

첫 회 공연을 앞둔 현장에서는 스태프 수십 명이 관람객 모두에게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진행하느라 분주했다.

또 공연장 안팎 곳곳에 함성 구호 기립 및 단체 행동 금지, 물을 제외한 외부음식 반입 금지 등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입장 대기 줄이 100m를 훌쩍 넘길 정도로 관람객이 몰리며 일대는 혼잡을 빚었다.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러온 50대 주부는 "코로나19 탓에 공연을 보기가 솔직히 겁난다"면서도 "오랜 기다림 끝에 보게 된 공연이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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