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野, 문대통령 방일 무산에 "실리 취할 대화전략 수립해야"

송고시간2021-07-19 21:06

beta
세 줄 요약

국민의힘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경색된 한일관계의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전략 부재를 비판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일본과의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속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독도 영유권 주장, 외교관 발언 등 일본의 최근 행동이 유감스럽지만, 우리 정부 역시 아쉬운 면이 많았다"며 "일본을 상대로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경색된 한일관계의 장기화를 우려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전략 부재를 비판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일본과의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속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독도 영유권 주장, 외교관 발언 등 일본의 최근 행동이 유감스럽지만, 우리 정부 역시 아쉬운 면이 많았다"며 "일본을 상대로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내 대권 주자인 박진 의원은 SNS에 "이번 도쿄올림픽은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문 대통령 임기 중 한일관계 개선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일관계 정상화는 이제 차기 정부의 몫"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반일 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숱한 말 바꾸기와 임기응변으로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난했다.

대선 출마 선언하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대선 출마 선언하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7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다른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SNS 글을 통해 "문 대통령 임기 내 한일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틀 마지막 계기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돼 안타깝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에서 '죽창가'를 틀 수 있게 돼 유리하다고 판단하겠지만, 그만큼 국익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한일관계 개선의 변수로 꼽으면서 "망가진 한일관계를 수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끝까지 다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id@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