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리 퀸이 엄선한 추리소설의 진수
송고시간2021-07-21 06:44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미스터리 제왕'으로 불린 엘러리 퀸이 직접 선정해 엮은 추리소설 작품집이 국내에 소개된다.
섬앤섬 출판사가 펴낸 '세계미스터리 걸작선' 탐정 편과 사건 편으로, 두 권 모두 김석희가 번역했다. 공식 출간일은 8월 11일.
퀸이 추리소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했던 '101년 동안의 즐거움' 시리즈 중에서 1편 '위대한 탐정'과 3편 '위대한 범죄들'에 실린 소설 중 우리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을 다시 엄선해 편역한 한국판이다.
탐정 편의 제목은 '명탐정은 영원하다', 사건 편의 제목은 '이것이 완전범죄다'이다.
'명탐정은 영원하다'에는 셜록 홈스, 뒤팽, 푸아로 등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유명한 11명의 명탐정이 등장하는 단편이 실렸다. 추리소설의 창시자 에드거 앨런 포를 비롯해 아서 코난 도일, 애거사 크리스티 등 세계적 명성을 떨친 추리 작가들이 창조한 탐정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것이 완전범죄다'는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영원한 '콜드 케이스'로 남는 완전 범죄를 다룬 명작 11편을 수록했다. 치정과 탐욕에 얽힌 살인, 유괴, 살인 자체가 목적인 살인 등 인간의 악한 면을 드러내는 다양한 완전 범죄 시도와 이를 해결하려는 사법당국의 대결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대작가들의 솜씨에 묘미가 있다. 펄 S. 벅, 토머스 버크, 도로시 L. 세이어스 등의 작품이 담겼다.
엘러리 퀸 자신의 작품도 1편과 2편 모두에 넣었다. 엘러리 퀸은 사촌 형제 사이인 프레더릭 더네이와 맨프레드 리의 합동 필명이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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