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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아덴만' 회고 "영웅들 후예, 이렇게 대접해도 되나"

송고시간2021-07-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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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21일 청해부대 장병들이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철수한 것을 두고 "아덴만 영웅의 후예들이 군 통수권자에게 외면당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SNS에서 긴박했던 작전 당일 새벽 상황을 그리며 "대성공이었다. 단 한 명의 특수전 요원도 잃지 않았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을 겪은 이명박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우리 국민의 목숨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청해부대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초라하고 무기력하게 철수했다. 국익의 최전선을 지키는 그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히겠다고 신경을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국군 통수권자는 말이 없고,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무성의하게 사과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의 청해부대원들을 국가가 이렇게 대접해도 되는 걸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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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이송작전' 군 수송기, 현지 도착
'청해부대 이송작전' 군 수송기, 현지 도착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사진은 항구로 이동하기 위해 대기 중인 특수임무단 장병들. 2021.7.19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21일 청해부대 장병들이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철수한 것을 두고 "아덴만 영웅의 후예들이 군 통수권자에게 외면당했다"고 비판했다.

청해부대 특수전 요원들이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정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정무수석이었다.

정 의원은 이날 SNS에서 긴박했던 작전 당일 새벽 상황을 그리며 "대성공이었다. 단 한 명의 특수전 요원도 잃지 않았다.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을 겪은 이명박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우리 국민의 목숨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은 파견 임무를 마친 청해부대원 전원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격려했다. 삼호주얼리 석해균 선장이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던 아주대 병원을 찾아 하얀색 세일러복을 선물하며 '이거 입고 청와대로 걸어들어오라'고 용기를 북돋웠고, 석 선장은 몇 달 뒤 그 약속을 지켰다. 사기충천했던 해군 장병들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정 의원은 "그 청해부대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초라하고 무기력하게 철수했다. 국익의 최전선을 지키는 그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히겠다고 신경을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국군 통수권자는 말이 없고,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무성의하게 사과했다. 아덴만 여명작전의 청해부대원들을 국가가 이렇게 대접해도 되는 걸까"라고 적었다.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성범죄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
발언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성범죄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군 성범죄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정진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6.9 jeong@yna.co.kr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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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qm9DkHeb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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