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태안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창업·자립 지원"

양영석 기자 기자 페이지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와 태안군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자리를 찾아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특화 사업장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발달장애인들과 가족들은 특화 사업장에서 직업 교육을 받고 창업을 통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공주에 있는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신관 건물과 유휴 부지에 지역 특산물 가공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동 사업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안군도 몽산포 해수욕장 인근 부지에 곤충 사육 및 건조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와 태안군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공모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국비 18억5천만원씩을 지원받았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특화사업장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어떤 사회 구성원이라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면서 "특화사업장이 구축되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21 16: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