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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도 델타 변이 확산세 '심각'…봉쇄령, 3개주로 확대

송고시간2021-07-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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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다른 주로 확산되면서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州)에도 봉쇄령이 내려졌다.

21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동부 NSW주에 이어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SA주 등에서 각각 지난 16일과 20일부터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봉쇄령이 시행된 NSW주 정부는 일반 소매점 휴업·아파트 공용장소 마스크 착용·집단 감염지역 출입 금지 등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으나, 델타 변이 확산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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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다른 주로 확산되면서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州)에도 봉쇄령이 내려졌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주째 봉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인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4주째 봉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인근

[신화=연합뉴스]

21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6월말부터 시작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동부 NSW주에 이어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SA주 등에서 각각 지난 16일과 20일부터 봉쇄령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는 생필품 구매·의료·생업·운동 등 필수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봉쇄령이 시행된 NSW주 정부는 일반 소매점 휴업·아파트 공용장소 마스크 착용·집단 감염지역 출입 금지 등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으나, 델타 변이 확산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연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넘나들고 있고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다.

특히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 110명 중에도 60명 이상이 감염 가능한 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했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13명 나오면서 당초 20일 해제 예정이던 봉쇄령을 27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SA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명 나오면서 전날 오후 6시부터 1주일간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는 "높은 전염력을 가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엄청난 국가적인 시련이 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야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동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봉쇄령이 장기화하면서 이로 인한 손실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속속 시행되고 있다.

NSW주의 경우 봉쇄령으로 근무시간과 수입이 감소한 주민들에게 주당 325~500호주달러(약 27~42만원)까지 재난 지원금이 지급된다.

사업체들의 경우에는 매출 감소 규모에 따라 7천500 호주달러(630만원) ~1만5천달러(1천260만원)까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호주의 델타 변이 확산은 지난달 16일 NSW주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으로부터 감염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면서 광역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봉쇄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서 인접 빅토리아주와 SA주에도 봉쇄령이 내려지게 된 것이다.

호주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코로나19 활성 환자는 1천452명인데 4주째 봉쇄 중인 NSW주에 1천281명이 몰려있다.

작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호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만2천129명과 915명으로 집계됐다.

dcj@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e60ddmGa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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