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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원 "공공기관 채용 광역화로 취업문 더 좁아질수도"

송고시간2021-07-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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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울산시의회 김종섭 의원은 21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의에서 "울산시와 경남도가 최근 업무협약을 한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채용 광역화로 울산 청년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울산시와 경남도가 협약한 지역인재 공공기관 채용 광역화로 내년 1월부터 울산과 경남 지역 학생들이 울산과 경남의 총 17개 공공기관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동시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 채용 기회 확대와 대학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지만, 이에 반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5개 대학 졸업생 수가 매년 6천500명가량이고 경남은 23개 대학 2만 명 선에 달한다"면서 "수적으로 볼 때 울산 공공기관의 채용을 경남권역 대학으로 개방할 경우 울산 청년들 취업문은 더 좁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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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의원, 울산시-경남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협약 비판

김종섭 울산시의원
김종섭 울산시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회 김종섭 의원은 21일 송철호 울산시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의에서 "울산시와 경남도가 최근 업무협약을 한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채용 광역화로 울산 청년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울산시와 경남도가 협약한 지역인재 공공기관 채용 광역화로 내년 1월부터 울산과 경남 지역 학생들이 울산과 경남의 총 17개 공공기관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동시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 채용 기회 확대와 대학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지만, 이에 반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은 5개 대학 졸업생 수가 매년 6천500명가량이고 경남은 23개 대학 2만 명 선에 달한다"면서 "수적으로 볼 때 울산 공공기관의 채용을 경남권역 대학으로 개방할 경우 울산 청년들 취업문은 더 좁아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울산시가 울산 청년들 피해 분석을 한 뒤 경남과 업무협약을 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이번 협약 내용, 울산시 청년들 득과 실을 분석한 자료, 지역 공공기관의 울산 인재 채용 자료 등을 상세히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울산시와 경남도는 지역 인재들이 내년부터 이전 공공기관에서 지역 인재 채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토부에 '울산·경남 지역 인재 채용 광역화 법령 개정'을 공동 건의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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