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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900m 조난 김홍빈, 구조요청 위성 전화 7천m에서 신호 포착

송고시간2021-07-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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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이 직접 구조를 요청한 위성 전화의 위치가 확인됐다.

21일 광주시사고수습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이 등반 중에 지니고 있던 위성 전화의 신호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천47m) 7천m 지점에서 포착됐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일단 위성 전화 신호가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김 대장에게 전화 연락은 되지 않고 있다. 김 대장이 추정 위치에 있는지, 전화만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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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안 돼…기상 악화로 구조 헬기 아직 못 띄워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이 직접 구조를 요청한 위성 전화의 위치가 확인됐다.

21일 광주시사고수습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이 등반 중에 지니고 있던 위성 전화의 신호가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천47m) 7천m 지점에서 포착됐다.

이곳은 빙벽으로 김 대장이 조난된 7천900m 지점에서 900m 아래쪽이다.

김 대장은 지난 19일 0시께(현지 시각) 7천900m 지점의 크레바스(빙하의 갈라진 틈)를 통과하다가 조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오전 5시 55분께 한국에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했고 이어 오전 11시께 러시아팀이 구조 중 스스로 주마(등강기)를 이용해 올라가다가 다시 추락해 실종된 상태다.

수색 당국은 일단 위성 전화 신호가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파키스탄과 중국 당국에 수색 헬기 등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으며,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가 대기 중이다.

하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나빠 구조 헬기를 아직 띄울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팀도 현재 베이스캠프에서 대기 중이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일단 위성 전화 신호가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김 대장에게 전화 연락은 되지 않고 있다. 김 대장이 추정 위치에 있는지, 전화만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zob45NKX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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