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개관 2년 됐지만 군산홀로그램체험존 운영자 못 찾아"

송고시간2021-07-21 17:41

beta
세 줄 요약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전북콘진원)이 7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군산 홀로그램체험존 체험관을 조성했으나 현재까지 운영 주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용(군산4) 전북도의원은 21일 열린 전북콘진원 업무보고에서 "전북콘진원의 부실한 사업 관리 탓에 군산홀로그램콘텐츠체험존의 운영관리 주체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며 질타했다.

당초 전북콘진원은 군산홀로그램체험존이 유료시설이고 홀로그램과 VR 콘텐츠를 다루는 만큼 개관 후 2년간 주계약자인 KT가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조동용 전북도의원, 전북콘텐츠진흥원 부실한 사업관리 질타

조동용 의원
조동용 의원

[전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전북콘진원)이 7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군산 홀로그램체험존 체험관을 조성했으나 현재까지 운영 주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용(군산4) 전북도의원은 21일 열린 전북콘진원 업무보고에서 "전북콘진원의 부실한 사업 관리 탓에 군산홀로그램콘텐츠체험존의 운영관리 주체를 아직도 찾지 못했다"며 질타했다.

군산홀로그램체험존은 69억3천만원(국비 34억3천만원·지방비 35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당초 전북콘진원은 군산홀로그램체험존이 유료시설이고 홀로그램과 VR 콘텐츠를 다루는 만큼 개관 후 2년간 주계약자인 KT가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시설 외벽 공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개관 후 2년 가까이 운영이 불가능해지자 KT는 지금 와서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은 "70억원 가까운 사업비를 들여 시설을 조성해놓고도 아직 운영관리 주체를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전북콘진원의 부실한 사업 관리 탓이 크다"며 "KT는 주계약자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산홀로그램콘텐츠체험존에 공동도급자로 참여한 A업체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A업체는 2018년 도립미술관에 '콘텐츠테라피' 지원사업 결과물을 설치하지 않고도 방치해 물의를 일으킨 적 있는 회사다.

조 의원은 "지원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문제의 기업'이라는 사실이 2019년 행정감사에서 지적된 후에도 콘진원은 2020년부터 다시 A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며 "진흥원의 혜택을 받은 A기업은 그에 비례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wa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