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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 본인이 무관하다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사과하나"

송고시간2021-07-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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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책임론을 들며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정치적 책임이야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김 지사) 본인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사실 증언도 매우 엇갈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본인이 관계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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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文공동책임론에 "정치적 책임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부당한 정치공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책임론을 들며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정치적 책임이야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김 지사) 본인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사실 증언도 매우 엇갈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이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본인이 관계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과를 하나"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당시 당내 경선에서 문 대통령과 맞붙었던 이 지사도 피해자 아니냐고 묻자 "선거에는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 표현을 한다. 다 법의 잣대로 재단하면 선거가 가능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유죄라고 해서 사형을 집행했는데 진범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며 "(김 지사) 본인이 무관하다고 강력히 주장하니 믿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전과를 언급, "(사칭 장본인인) 피디가 제 옆에서 인터뷰하고 있었던 것이 (공범으로서 나의) 유죄 판결 근거가 됐는데, 진실과 다른 경우도 꽤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문 대통령이 과거 열성 지지자들의 상대 후보 공격에 대해 '양념같은 것'이라고 표현한 것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는 "저는 제 지지자들에게 그게 도움이 안 된다, 비방이나 왜곡이나 모욕은 옳지 않다(고 얘기했다)"는 답으로 대신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자기의사를 명확히 표명하고, 있는 사실을 주장하고, 허위사실 반박하고, 이런 걸 해야겠죠"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호남과 여성, 20·30대를 중심으로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인 데 대해 "지지율은 바람과 같은 것"이라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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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drqO5FSQ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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