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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막에 드론 띄워 인공비 뿌렸다…50도 폭염 식을까

송고시간2021-07-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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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두바이에서 50도에 달하는 폭염을 식히려 하늘에 드론을 띄워 인공적으로 비를 뿌리는 작전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청은 두바이를 포함한 곳곳에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영상을 최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지난 6월부터 두바이를 포함한 일부 지역이 50도에 달하는 폭염에 시달리자 UAE 기상청이 '구름씨 뿌리기'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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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화학물질 뿌리는 방식 대신 드론에서 전하 방출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티(UAE) 기상청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티(UAE) 기상청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두바이에서 50도에 달하는 폭염을 식히려 하늘에 드론을 띄워 인공적으로 비를 뿌리는 작전에 성공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청은 두바이를 포함한 곳곳에서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영상을 최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폭우로 인해 도로에 작은 폭포가 생겼고, 사막에도 웅덩이가 고인 장면 등을 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두바이를 포함한 일부 지역이 50도에 달하는 폭염에 시달리자 UAE 기상청이 '구름씨 뿌리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구름에 화학 물질을 뿌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용 장비를 갖춘 드론이 구름 속에서 전하를 방출해 비를 유도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앞서 영국 레딩 대학교의 마르텐 암범 교수는 지난 3월 BBC와 인터뷰에서 "정전기가 생기면 머리카락과 빗이 달라붙는 것처럼 방울들이 합쳐져서 충분한 크기의 구름이 되면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연평균 강우량이 100㎜가 채 안 돼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UAE는 1990년대부터 인공강우를 시도했으며, 2017년부터는 1천500만달러(약 173억원)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티(UAE) 기상청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트(UAE) 인공강우

[아랍에미리티(UAE) 기상청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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