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픽코마', 2분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 7위 올라"

채새롬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카카오재팬의 웹툰 앱 '픽코마'가 2분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 7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의 '2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픽코마는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상위 모바일 앱 중 7위를 차지해 1분기보다 2계단 상승했다. 이는 국내 앱 중 최고 성과다.

앱애니 측은 "픽코마는 기존 소비자들이 만화책을 1권씩 구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에피소드별로 구매하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소비자들이 만화에 지출하는 방식을 바꿨다"며 "독자들이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대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기준 1위는 틱톡이었고, 2~6위는 유튜브, 틴더, 디즈니플러스, 텐센트 비디오, HBO 맥스 등으로 소셜 미디어, 비디오 스트리밍 앱이 주로 차지했다.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340억달러(한화 약 39조원)로, 또 한 번 역대 최고 지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0억 달러, 지난 분기 대비 20억 달러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 1위는 전분기 5위였던 업비트였고, 쿠팡이츠, 당근마켓이 2~3위에 올랐다. 국내 소비자들은 모바일 앱에 17억달러(약 1조9천억원)를 지출했는데 1위 카카오톡, 2위 유튜브, 3위 네이버 웹툰, 4위 왓챠 등에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22 10: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