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배달종사자 안전장비 지원 신청 내달 접수
송고시간2021-07-22 10:15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배달종사자 안전 장비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배달종사자 1천여 명이다.
배달종사자가 안전 장비를 산 후 신청서류와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매금액에 대해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배달종사자에 대한 안전조치 법령이 마련됐으나 오토바이, 헬멧, 유류비는 개인이 마련해야 한다.
플랫폼업체는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지만, 대부분 면허증 확인, 헬멧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로 관리에 미흡한 실정이다.
고양시 이륜자동차 배달종사자는 약 2천400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배달종사자 실태조사 연구용역과 배달종사자 안전 장비 지원 사업을 하기 위해 추경예산 1억2천만 원을 편성, 8월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 사업 1차 접수기간은 다음 달 2∼13일, 2차는 10월 4∼15일이다.
접수처는 고양시일자리정책과와 3개 구청 산업위생과 4곳이며 신청 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재준 시장은 "배달 물량이 늘어나면서 배달종사자들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실태조사 및 안전장비 지원 등 사전예방 조처를 하면 사고 후 발생하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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