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덕에'…전북 작년 농가소득 4천428만원…전년비 7.4%↑
송고시간2021-07-22 10:50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지난해 전북 지역 농가당 평균 소득이 전년에 비해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 보조금(농업보조금, 공적연금, 수당 등)과 사적 보조금(가족 및 친인척 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받는 돈)을 합한 이전소득이 늘어난 덕분이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지역 농가당 평균 소득은 4천428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4천121만원보다 307만 원(7.4% ) 많아졌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농업 총수입-농업경영비)과 농업 외 소득(겸업 소득+사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경조수입+퇴직일시금+사고보상금 등의 소득)을 모두 합한 것이다.
2020년 전북 농가소득 구성비는 이전소득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농업소득 31.2%, 농업 외 소득 27.4%, 비경상소득 5.5% 순이다.
2020년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은 2019년보다 각각 5.3%, 26.8% 증가했으나 농업 외 소득과 비경상소득은 각각 4.1%, 16.5% 감소했다.
특히 농가소득을 끌어올린 2020년 이전소득은 1천594만원으로 전년보다 337만원(26.8%) 늘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이 추가된 공적 보조금이 324만원, 사적 보조금이 13만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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