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경남지사 관사…김경수 전 지사 측 떠날 채비
송고시간2021-07-22 15:14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유죄 확정으로 지사직을 상실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창원 관사를 떠날 채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부터 그와 함께 면직된 전 비서진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 관사를 들락거리고 있다.
오후에 관사를 찾은 한 관계자가 이삿짐으로 추정되는 박스를 차량에 싣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관 바로 앞에 놓아둔 박스를 차량으로 옮겨 관사를 벗어나는 식이었다.
김 전 지사의 부인인 김정순 씨가 건물 밖으로 나와 전 수행비서와 20여 분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따금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비서진과 청원경찰이 오갈 뿐 관사 근처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대기하는 취재진 외에 시민이나 지지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현재 관사에는 김 전 지사와 부인, 두 아들이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특별한 일정 없이 관사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에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다녀갔다.
창원지검으로부터 재수감 형 집행 통보를 받은 그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 시한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contactj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22 15:14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