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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아내 "숱한 난관 이겨낸 강한 사람…귀환 믿는다"(종합)

송고시간2021-07-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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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의 아내는 22일 조속히 수색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김 대장의 아내는 이날 오후 광주시장애인체육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숱한 난관을 이겨낸 강한 사람이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현지 기상이 나빴는데 오늘 좋아졌다. 헬기가 (김 대장이 추락한 지점인) 중국 국경을 넘을 수 있다면 (구조가) 완료된다. (빠른) 조처를 한다면 반드시 귀환하리라 믿는다"며 "중국 지역이라 승인 없이 못 간다. 외교부, 정부 관계자, 파키스탄 정부가 수색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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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조치 취하고 도와달라" 호소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열 손가락 없는' 김홍빈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김영현 장덕종 기자 =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고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57) 대장의 아내는 22일 조속히 수색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김 대장의 아내는 이날 오후 광주시장애인체육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숱한 난관을 이겨낸 강한 사람이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준비된 원고를 읽던 그는 중간중간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후배와의) 마지막 통화에서는 의식이 명확하고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않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기상이 나빴는데 오늘 좋아졌다. 헬기가 (김 대장이 추락한 지점인) 중국 국경을 넘을 수 있다면 (구조가) 완료된다. (빠른) 조처를 한다면 반드시 귀환하리라 믿는다"며 "중국 지역이라 승인 없이 못 간다. 외교부, 정부 관계자, 파키스탄 정부가 수색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한국 외교부의 요청으로 파키스탄 육군 항공구조대 헬기 2대가 브로드피크 인근 도시 스카르두에서 대기 중이다.

전문 등산대원과 의료진이 포함된 중국 연합 구조팀도 전날 사고 현장 인근 지역에 도착했다.

하지만 현지 기상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조난 후 나흘째인 이날도 구조 헬기가 뜨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도 실종 추정 지역 인근에서 '한국 등산 실종자 구조행동 전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대원 10명 및 헬기 2대를 대기시키는 등 파키스탄과 발맞춰 수색 작업을 할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3WgPYQGD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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