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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가 앱 창업까지"…KAIST 교육 프로그램 '성과'

송고시간2021-07-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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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비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앱 개발을 지원해 창업까지 연계하는 성과를 톡톡히 거뒀다.

22일 KAIST에 따르면 SW교육센터가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14주 동안 온라인으로 어플리케이션(앱) 기획·분석·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교육하는 '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37건의 창업 실적을 거뒀다.

유성국 씨는 "IT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KAIST의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창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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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관리·1인 가구 식자재 관리·온라인 미팅 앱 개발 성공

KAIST 앱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들
KAIST 앱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들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비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앱 개발을 지원해 창업까지 연계하는 성과를 톡톡히 거뒀다.

22일 KAIST에 따르면 SW교육센터가 지난해 12월부터 4월까지 14주 동안 온라인으로 어플리케이션(앱) 기획·분석·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교육하는 '앱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37건의 창업 실적을 거뒀다.

공모를 통해 선발한 78개 팀 19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앱 기획서 작성에서 사업자 등록·프로토타입 개발·앱과 서버 프로그램 개발 등을 교육, 16개 팀 58명이 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가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과 기술 멘토링을 지원, 법인 창업 1건과 개인 창업 36건의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앱을 개발한 58명 중 77%는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들이었다.

'비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 관리 플랫폼' 앱을 개발해 대상을 받은 '관리비책'의 유성국(33)·이윤곤(33) 씨도 당초 프로그래밍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상태로 참여했다.

유성국 씨는 "IT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KAIST의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며 "창업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유씨 팀과 함께 1인 가구 중심 식자재 관리 앱 '얌밀'과 대학 내 소규모 온라인 그룹 미팅 서비스 '큐피드'를 개발한 팀 등 3개 팀은 '2021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에 최종 선정돼 4천만∼1억원의 정부 지원 창업자금을 확보했다.

분리수거 문화 조성을 위한 스마트 에코 빈 서비스 '그레이트 퍼즐'을 개발한 팀도 중소벤처기업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1억1천만원의 창업자금을 유치했다.

KAIST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점 등을 분석, 내년 7월부터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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