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서도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 적발
송고시간2021-07-22 19:25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최근 카리브해 아이티에서 대통령 암살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도 암살 기도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다가스카르 검찰청은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에 대한 암살 음모를 저지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사건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마다가스카르 법무부 장관은 "우리가 가진 증거에 따르면 이 자들은 국가수반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을 제거하고 파멸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말했다.
체포된 수 명의 용의자 가운데는 두 명의 프랑스 국적자가 포함돼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AFP에 밝혔다. 프랑스계 용의자 2명은 예비역 군 장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다인 라자피아리보니 검사는 간밤에 발표한 성명에서 "몇몇 외국인과 마다가스카르 국적자들이 20일 체포됐다. 국가 안보에 대한 공격에 관한 조사의 일부이다"라고 알렸다.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대선에서 경쟁후보가 헌법재판소에 제소까지 가는 치열한 선거전 후에 2019년 취임했다.
빈국 아이티에선 지난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들에게 살해됐고 전직 군인 출신 콜롬비아인들과 현지 경찰관 등 26명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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