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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후원금 모금 반전 기대…崔, 호남행 월주스님 조문

송고시간2021-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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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정체 속 후원금 모금, 尹 지지율 가늠자 될 수도

崔, 독실한 기독교 신자…외연 확장 공들이기

(왼쪽부터) 윤석열 - 최재형
(왼쪽부터) 윤석열 - 최재형

[(왼쪽부터) 연합뉴스TV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지지율 정체 상황에 접어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모금을 계기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오는 26일부터 후원금 모금에 들어간다.

캠프에서는 후원금이 몰려들어 일종의 '붐'을 일으킨다면 주춤했던 지지율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캠프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소액 모금이 몰리면서 후원금이 속도감 있게 모인다면 지지세가 여전하다는 방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일각에서는 여권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후원금 모금 8일 만에 20억 원을 모은 가운데 이런 추세에 미치지 못할 상황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 때문에 캠프는 이날 공식홈페이지를 개설하며 여론전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지향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금 모금까지 안내하는 등 반드시 지지율 박스권을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에 직행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전북 김제의 금산사를 찾아 전날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을 조문했다.

최 전 원장 측은 통화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만큼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셨던 월주 스님을 조문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최 전 원장이 이날 금산사로 향한 것은 종교적으로도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7일 부산에서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한 데 이어 이날 방문한 곳이 호남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의도한 점은 아니지만, 정치참여 선언 후 내리 방문한 지역 두 곳이 영·호남이어서 '균형 잡힌' 지역 행보를 하게 된 셈이다.

이달 내 대권도전 선언을 준비 중인 최 전 원장도 윤 전 총장과 마찬가지로 후원회장을 모색해 조만간 후원금 모금을 시작할 예정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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