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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단체 "폭염 속 외국인 근로자 무방비 노출…대책 마련해야"

송고시간2021-07-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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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내이주인권단체가 최근 연이은 폭염에 노출된 이주노동자의 근로 환경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주노동자기숙사산재사망대책위원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탓에 야외에서 일하는 건설·농업 노동자 등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폭염으로 인한 질환과 사망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특히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일하는 생산 공장과 건설 현장, 농업 작업장 등은 이 같은 폭염 상황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들의 숙소도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등 임시가건물인 탓에 더위를 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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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내이주인권단체가 최근 연이은 폭염에 노출된 이주노동자의 근로 환경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폭염 찾아온 서울
폭염 찾아온 서울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서울 시내 보도에 설치된 온도계가 39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1.7.22 ryousanta@yna.co.kr

이주노동자기숙사산재사망대책위원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탓에 야외에서 일하는 건설·농업 노동자 등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폭염으로 인한 질환과 사망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특히 수많은 이주노동자가 일하는 생산 공장과 건설 현장, 농업 작업장 등은 이 같은 폭염 상황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들의 숙소도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등 임시가건물인 탓에 더위를 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부와 행정안전부 등의 권고대로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 노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대부분 이주노동자가 정해진 작업량을 채우지 못하면 임금이 삭감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주노동자에게도 냉방기기를 지원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숙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낮 시간대에 옥외작업을 진행하지 말도록 사업주에게 강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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