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네스코 '군함도 역사 왜곡' 비판결의…일본, 반론 포기

(서울=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 '군함도'에 관해 설명이 부족하다며 일본의 세계유산 관리 방식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결정문을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결정문은 일본이 관련 결정을 아직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데 강하게 유감을 표명하고, 공동조사단 보고서의 결론을 충분히 참고해 관련 결정을 이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이 다수 포함된 일련의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한국 등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징용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리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군함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도쿄에 설치한 전시물은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나 인권침해가 없었던 것과 같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반론성 의견을 표명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김도희>

<영상: 로이터, 연합뉴스TV, 유네스코 유튜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7/23 12: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