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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 총 426건…용량 오류가 234건

송고시간2021-07-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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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넉 달 반 동안 백신 접종 용량이나 종류를 지키지 않은 오접종 사례가 4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개시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이달 16일까지 이뤄진 접종 약 2천147만건 중 오접종은 426건(0.002%)으로 파악됐다.

이 중 과다 투여·정량 미달 투여 등 접종 용량을 지키지 않은 오류가 234건(54.9%)으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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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의료기관에 '안전접종 체크리스트' 배부 등 대응체계 강화

멈출 수 없는 백신 접종
멈출 수 없는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넉 달 반 동안 백신 접종 용량이나 종류를 지키지 않은 오접종 사례가 400여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개시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이달 16일까지 이뤄진 접종 약 2천147만건 중 오접종은 426건(0.002%)으로 파악됐다.

이 중 과다 투여·정량 미달 투여 등 접종 용량을 지키지 않은 오류가 234건(54.9%)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백신 종류 관련 오류 (86건·20.2%), 접종시기 오류 (71건·16.7%), 접종 대상자 오류 (34건·8.0%) 순으로 자주 발생했다. 접종 방법이 잘못된 사례도 1건(0.2%) 있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접종 발생 시 보건소는 사고 보고와 현장점검·교육, 경고, 계약해지 등의 후속 조치와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행정안전부,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난 19∼23일 위탁 의료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서면 점검을 했다.

이 점검 결과를 반영해 위탁 기관에 오는 26일 '안전접종 체크리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날은 55∼59세 접종 대상자 중 사전예약을 마친 약 300만명이 1차 접종을 시작하는 날이다.

안전접종 체크리스트에는 ▲ 백신별 인식표(접종 대상자 배부용) 준비 ▲ 교육영상 이수 ▲ 의료기관-보건소 비상연락망 구축 등 10가지 항목이 포함됐다.

권 본부장은 "26일부터 오접종 보고체계를 전산화하고 오접종 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관련 FAQ(자주 나오는 질문들)를 배포하는 등 오접종 방지·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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